"결핍은 되레 희망의 가능성이자 삶의 에너지"
쓰러지고 상처입고 아파해도 결국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치유 인문학 서적 ‘결핍을 즐겨라’(추수밭 刊)가 출간됐다.
이 땅의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결핍이 있다. 이를 피하거나 주저하는 대신 정면으로 극복하려고 할 때 절망의 다른 이름이었던 결핍은 오히려 희망의 가능성이자 삶의 에너지가 된다.
인문학 전도사를 자처하는 저자 최준영은 책에서 노숙인, 여성 가장, 수형인 등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큰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삶을 성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영화의 한 장면, 철학자의 사색, 저자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잠언들로 가득하다. 특히 책 뒤에는 저자의 감상 포인트를 이 책에 인용된 ‘책 속 책’으로 정리해놓고 독자 스스로 ‘나를 재발견하는 독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비어 있어야 채울 수 있다’, ‘무소의 뿔은 혼자서 간다’, ‘생각이 성숙해야 인생이 성장한다’ 등의 구성됐으며, 오늘도 깨지고 상처입고 아파하는 사람, 끝 모를 속도와 경쟁에 지친 사람, 어제와는 다른 내일을 꿈꾸는 사람 등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치유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에도 ‘결핍’이 있다는 저자는 “이 책의 비어 있는 곳이 독자의 상상력으로 채워지고 독자의 비어있는 곳이 이 책의 소소한 메시지로 채워지면, 그때 비로소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만남’을 강조했다. 결핍과 결핍이 만나면 창조적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값 1만3천원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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