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치노로 변한 바닷가 “카푸치노 쏟았나?”

카푸치노로 변한 바닷가가 포착돼 화제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데본의 주민은 전날 시튼 베이 해변에서 뜻밖의 거품 파티를 즐겼다.

이 거품은 이날 밤 현지 시튼만 해변에 이상 기후 현상으로 대규모 거품이 몰려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강풍과 호우,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의 조건이 합쳐져 이런 거품을 형성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거품은 성인 남성의 허리 높이까지 올 정도로 많은 양이었고, 이를 즐기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해변가의 한 오두막 집주인인 재닛 슈워드는 “거품이 해변 전체를 덮었고 많은 사람이 밤새 그 안에서 뛰놀았다”며 “해변의 오두막들은 이제 만조로 거품 천지가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바닷가가 카푸치노로 변했네”, “카푸치노가 왜 바닷가에 있지?”, “카푸치노로 변한 바닷가 신기하다”, “거품 색깔이 카푸치노랑 비슷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