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SK텔레콤과 '찾아가는 SQ 교실' 추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학교 체육 활성화와 스포츠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찾아가는 SQ 교실’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SK는 학교폭력·게임중독·심신불균형 등 각종 청소년 문제의 대안으로 스포츠를 주목해 왔으며, 이번에 ‘스프츠지수(SQ)’와 ‘야구’라는 콘텐츠를 결합해 찾아가는 SQ 교실을 마련했다.

이번 SQ 교실은 야구단의 교육기부인 ‘SQ 프로그램’과 선수단의 재능기부인 ‘행복-드림(Dream) 멘토링’으로 구성됐다.

먼저 SQ 프로그램은 SQ 산출을 통해 학생들 개개인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의 척도를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부터 SK가 에듀 스포테인먼트를 추진하면서 문학경기장 내에 위치한 SQ 체험관에서 단체 학생들의 SQ 측정을 도와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내용으로 확대·실시하는 것이다.

또 SK는 선수들이 참여하는 ‘행복-드림(Dream)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에게 건전한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앞서 SK는 지난달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신송초등학교를 방문해 강당에서 5~6학년 450명을 대상으로 심폐지구력, 유연성, 악력, 제자리 멀리뛰기 등을 측정했다. 운동장에서는 손지환 코치가 야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이지혜양(13)은 “음악을 듣고 운동하면서 심박 수를 측정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측정 결과를 가지고 랭킹을 매기고 실시간으로 강당에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신기했다”면서 “코치님이 직접 티볼 자세도 잡아주고 야구 규칙도 설명해줘서 참 좋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정권·정근우·최경철은 6학년 250명에게 자신들의 학창 시절을 이야기하고 어린 시절 꿈, 리더의 역할, 운동 잘하는 방법, 슬럼프 극복 등 학생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SK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달 2차례 이상 지역 내 학교를 찾아 스포츠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문제를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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