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수원 등서 2천700여명 15개 종목 나흘간 열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오늘 개막
전국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화합 한마당인 ‘제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일부터 4일까지 고양시 일원에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등 모두 2천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시범 종목과 전시·시설 종목을 포함한 모두 15개 종목에 걸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초ㆍ중ㆍ고에 재학하고 있는 지적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학생들이 선수로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정식 종목은 육상과 보치아, 골볼, 역도, 축구, 수영, 탁구, 농구, 조정, e스포츠 등 모두 11개 종목이며 볼링과 배드민턴은 시범 종목에, 플로어볼과 디스크골프는 전시·시설 종목에 포함됐다.
골볼과 배구를 제외한 13개 종목에 324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경기도는 금 46개와 은 45개·동 40개 등 모두 131개의 메달을 획득, 지난 2010년과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 3연패’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메달밭인 수영에서는 23개의 금메달을 포함, 모두 59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육상과 역도 등에서도 각각 25개와 13개의 메달을 기대하는 등 출전하는 전 종목에 걸쳐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 인천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3위 수성이 목표다.
인천은 지난해 금 43, 은 33, 동 29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순위 2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우수 선수들의 졸업 등으로 지난해보다 출전규모가 축소됐다.
이에 인천은 종합 3위로 목표를 잡았다.
인천은 효자종목인 육상과 골볼, E-스포츠를 주축으로 메달사냥에 나서는 한편, 수영·탁구·농구·배구·조정·배드민턴·플로러볼 등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해온 만큼 많은 메달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주 개최지인 고양을 비롯, 부천·성남·수원·평택 등 도내 5개 시의 14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개회식은 1일 오후 4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무한한 꿈과 도전, 화합의 대축제’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 마술사 이은결의 일루미네이션 매직쇼와 유키스와 스텔라 등 아이돌그룹 축하공연 등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민우·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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