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또 하나의 명소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 23일 개장
경기북부 최대 레포츠도시로 도약 중인 동두천시가 또 한번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소요산 입구에 조성 중인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이 개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오는 23일 소요산 입구에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 개장되면 소요산 관광객은 물론, 품질 좋은 축산물 먹거리를 찾아오는 가족단위의 관광객까지 늘어 소요산 일대가 볼거리, 먹거리를 동시에 갖춘 고품격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보조 사업으로 190억원을 투입해 착공한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은 소요산 입구 상봉암동 10번지 일원 2만1천264㎡부지에 지상2층, 지하1층, 연면적 2천970㎡ 규모로 조성됐으며, 축산물 판매장과 일반음식점, 광장, 야외공연장,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한우풍경(경기도 양주축협), 늘푸름 한우(강원도 홍천축협), 정남진 장흥한우(전남 장흥축협), 농수산 판매장(농협) 등 국가에서 인정한 4개 축산물 브랜드육과 닭고기 전문업체 마니커(경기도) 등의 입점이 확정돼 소비자들은 아름다운 소요산에서 믿을 수 있는 쇠고기 등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비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에는 단체 관광객을 위한 넓은 단체석(64인실 2개, 34인실 3개)과 세미나실, 244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이 마련돼 있어 각종 모임 장소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 타운 실내에는 축산물 판매장 5곳과 셀프 음식점 5곳, 농협(농수산 판매장), 세미나실 1곳이 조성됐으며, 타운 주변에 가족단위 관광객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야외 바비큐장과 야외 공연장, 어린이 놀이터 등 편익시설도 들어섰다.
시는 소요산을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 개장과 연계해 등산객 뿐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이 함께 먹고, 즐기고, 체험하는 종합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소요산 일대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3월 소요산권 종합관광개발계획 수립 보고회를 갖고 소요산권 관광기반 여건을 진단, 관광환경 변화분석 및 다양한 제안사업 검토를 통해 소요산 개발 방향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만남, 배움, 채움, 걷기, 축제 등 5개 테마를 설정하고, 소요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건강, 휴식, 기쁨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테마‘만남’은 삼림욕장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자연속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고, ‘배움’은 자유수호 평화 박물관 등 교육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심신 치유와 함께 마음의 위안을 얻게 돕는다. 또 ‘채움’은 휴식과 더불어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서 건강을 도모하고, ‘걷기’는 소요산의 등산코스와 함께 주변에 조성된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면서 심폐기능과 심장기능을 강화하는 테마다.
마지막으로 ‘축제’는 먹거리 이벤트와 함께 유원지 등 야간 경관을 즐기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시는 향후 소요산에 곤충 생태학습관, 농촌체험학습관, 화훼정원, 축제광장, 놀이시설 등을 조성해 도시민들과 청소년,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박물관, 미니 천문대, 단풍 광장, 청풍공원, 코끼리자동차, 삼림욕장 시설보강 등 지역특성에 맞는 소요산권 종합관광개발계획을 추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소요산 관광객이 200만명에 육박한 만큼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이 소요산관광개발의 시발점으로 작용, 동두천시가 레포츠 관광도시로 비상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오랫동안 기다리던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이 개장을 앞두고 있는데.
동두천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이 개장되면 소요산 관광객 뿐 아니라 일자리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육 타운은 단순히 보는데 그쳤던 소요산 관광을 보고, 먹고, 즐기는 테마가 있는 관광으로 바꿔줄 것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으로 인해 3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관광객이 증가해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미국내 광우병으로 인한 쇠고기 소비 위축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들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관광산업에도 영향이 클 것 같은데.
지난해 소요산 관광객이 200만명에 육박했다.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이 개장되면 관광객 200만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동두천이 레포츠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수익성에 대한 전망은.
지난 2010년 한국생산성본부가 유사 사례와 설문조사를 통해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의 고객수요를 추정한 결과, 3개년간 평균 52만8천명에서 67만8천명이 축산물 브랜드육 타운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이를 통해 210억원의 매출액을 예상됐다. 사업이 순조로울 경우 5년 이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소요산권 개발 계획은
소요산은 전철역에서 가깝고 또 3번국도 우회도로가 임시 개통돼 서울과 인근 도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그동안 야외음악당 증설, 진입로 보수, 등산로 정비 등을 완료했고 특히 놀이시설 등 유원지조성 사업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소요산권 종합관광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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