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과천마라톤 대회 ‘내생에 최고의 순간’…
“올해 안으로 서브 3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금복씨(47·분당검푸마라톤)가 ‘2012 과천마라톤대회 여자 풀코스’에서 3시간11분56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위로 골인하고도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과 군살 한점 없이 탄탄하게 다져진 몸매에서는 이씨의 만만치 않은 마라톤 내공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었다.
지난 2002년 동대항 달리기 대회에 우연히 참가했다가 달리기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마라톤과 인연을 맺게 됐다는 이씨는 마라톤 경력 10년차의 베테랑 마라톤 동호인이다.
올해 들어 완주한 마라톤 풀코스만 4차례에 달하고 지금까지 마라톤으로 받은 트로피가 무려 100여 개에 달한다고 하니 더 이상의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
이처럼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져 살고 있는 이씨가 최근 들어 더욱 마라톤에 매진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아직 한 번도 이뤄보지 못한 서브 3 달성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지난 1일 출전했던 마라톤 대회에서 불과 24초 차로 서브 3 달성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면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으로는 꼭 서브 3를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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