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창출 사업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일자리창출 사업을 시정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설정, 올해 내에 2만2천여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2014년까지 12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창업지원센터 조성과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적 기업 육성, 특성화고 취업 지원, 구인 구직자를 위한 일자리센터 운영과 취약계층 공공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창출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역 일자리 역량을 부문별로 진단,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창출 사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시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영동시장 2층에 ‘1인 창조기업 시니어 비즈플라자’를 지난해 3월에 개소,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연구개발과 제조, 관광사업, 유통 등의 분야에서 전문 창업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비즈니스와 창업컨설팅,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창출 사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전국 최초로 ‘특화형 수원시 창업지원센터’를 내달 개소할 예정이다.
또 시는 계층별 취업지원과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인재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 풍부한 사회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퇴직자를 시니어 리더로 양성하고, 대학생 또는 졸업생은 영 리더로 양성해 취업 또는 창업을 돕는 대안적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청년 뉴딜사업, 청년취업캠프 운영 및 재취업 지원사업과 직장체험 기회제공 등 청년층에게 구직 능력 향상을 통한 취업 의욕 고취와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졸자에 대한 취업지원을 위해 지역 내 8개 특성화 고교와 업무협약을 체결, 시일자리센터와의 취업지원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했다.
매월 15일에는 구인·구직의 날 Job-Fair를 개최, 주 2회 상설 채용의 장을 마련하는 등 상담에서 취업까지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 현안사업과 연계한 공공근로 사업을 발굴해 일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좋은 일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시청 부서별로 신규발굴단을 구성, 도시농업, 녹지관리, 도로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한다.
더불어 사회적 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 다양한 아이템을 갖은 젊고 혁신적인 스타 사회적 기업가 양성에 지속적인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창업에 성공한 우수 사회적 기업 경진 대회도 개최해 창업을 준비하는 미래 CEO들에게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고취시키는 기회의 장을 계속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기업 제품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판로개척 매장을 무상 임대로 지원하고 공공부문 우선구매와 판로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지역네트워크 구축과 사회적 기업 현장탐방 육성기반 조성, 창업인큐베이팅, 청년사업가 양성 등 수원을 사회적 기업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민선 5기를 맞이해 일자리창출을 시정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지정, 일자리창출을 위해 일자리창출과를 신설했다”면서 “시청 본관 1층 현관입구에 일자리창출센터와 일자리창출과를 전진 배치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일자리를 갖는데 총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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