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기본부,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째↑…경기 ‘낙관’ 늘어
경제상황에 대한 경기지역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불황에도 불구하고 3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2년 4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4p 오른 10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103, 3월 104에 이어 세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하면 경기를 비관하는 이들이 낙관하는 쪽보다 더 많고 100 이상이면 낙관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생활형편전망 CSI는 97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특히 생활형편전망CSI는 월수입 300만원이상 소득계층이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수입전망CSI 역시 102로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도 전월대비 4p 상승한 111이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월수입 100만원 미만 계층을 제외한 모든 소득계층에서 상승했으며 항목별로는 외식비, 여행비, 교양·오락·문화비 등의 항목에서 올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이어서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78과 91로 전월대비 각각 8p, 9p 상승했다.
물가수준 전망(136)과 금리수준 전망(115) 부문은 전월대비 각각 3p, 2p 하락해 물가와 금리가 6개월 후 내릴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가 지난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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