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물동량 증가…지역경제 ‘견인차’

평택시, 3월기준 항만관련 업체 수 13.2%↑고용창출 ‘결실’

평택항을 통한 물동량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항만관련 업체 수 증가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24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평택항 개발에 따른 환경변화를 분석한 결과 항만관련 업체 수는 402개사, 종사자 수는 7천471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13.2%, 9.5%의 증가율을 보였다.

 

402개에 달하는 항만관련 업체 수는 연평균 40여 개 업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물품공급업(19%), 화물운송업(18%), 창고업(17%)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항만관련 업체 종사자 수는 전년도 6천821명보다 9.5% 증가한 7천471명에 달했다. 특히 화물운송업종과 창고업종에서 평균 20~30여 명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항만관련 업체 402개사 중 평택지역 업체는 80%인 321개사에 달했으며, 이들 업체가 지난해 낸 지방세는 75억원으로 연평균 46%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준공된 평택항 배후단지 입주기업 11개 사에서 종업원 340명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로 항만관련 업체와 종사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 맺어지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며 “앞으로는 LCL화물 유치를 통해 창고업과 육상화물운송업의 창업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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