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하의 냠냠독서] 신문으로 읽는 역사, 재미 쏠쏠

매일 배달되는 신문을 책 크기로 접으면 얼마나 두꺼운 책이 될까? 기자들은 새로운 뉴스들은 매일 어디서 찾는걸까? 신문기사처럼 쪼개놓은 짤막한 공부법은 없을까?

 

신문을 보면서 여러가지 궁금증을 갖는 친구들이 있다. 그렇다고 마땅히 물어볼 때도 없는 친구들을 위해 이 책을 소개한다.

 

최근 입학사정관제 지원이 확대되면서 자기소개서와 논술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논술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많은 글을 읽어야 하는데,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이 신문이다. 이 신문을 책으로 만들었다. 도서출판 사계절에서 출간된 ‘역사신문’(1-6권)이다.

 

책은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 중 한국사 부분이 들어있는 사회와 중학교 2학년 역사, 그리고 고등국어의 국사, 근현대사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데다, 신문처럼 쉽게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국사를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잘 수록했다. 매일 보는 신문의 형식으로 두 장마다 일간지처럼 ‘제 몇호’가 표시되어 있어 보던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한 면에 여러 사건이 있고 한 가지 사건을 다른 시각에서 조명한 기사를 보면서 내 생각은 어떤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시야를 넓혀 세계사의 흐름과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싶다면 ‘세계사 신문’(1~3권)을 펼쳐 보자. 세계 문명과 사건들이 눈앞에 이야기처럼 펼쳐진다. 책은 역사신문보다 작은 크기여서 보기에 좀더 편하다. 한 면에 약 두 세 개의 사건을 다뤘으며, 과거의 역사를 오늘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한국사나 세계사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 중 하나는 요즘 방송되고 있는 역사드라마와 비교하며 읽는 것이다. 부모님께 질문하며 읽기 등 퀴즈대회처럼 해 본다면 즐겁고 신나는 놀이로 다가올 것이다.

 

아홉 권의 신문시리즈를 읽고 나면 한국사와 세계사를 정복한 것처럼 풍부해진 지식에 놀라게 된다. 문의(031)257-5067

 

전방하 동화작가·‘독서특훈하나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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