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곱셈을 쉽고 빠르게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적의 멜빵곱셈’ 두번째 이야기(글로세움 刊)가 출간됐다.
듣기만해도 생소한 ‘멜빵곱셈법’이란 무엇일까? 곱셈의 기본인 19단을 외우지 않아도 한 눈에 곱셈 과정과 답을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저자 한득수씨는 색깔을 이용한 화살표를 이용해 15분 내 19단, 171개 문제를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방식을 제시했다.
최근 출간한 ‘기적의 멜빵곱셈’ 제2권에서는 큰 수의 멜빵곱셈인 ‘3위수×2위수, 3위수×3위수, 4위수×2위수, 4위수×3위수, 4위수×4위수, 5위수×5위수’를 간단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학생들이 내용을 이해하고 바로 그 원리를 적용해 풀어볼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도 실었다.
특히 한 줄 곱으로 곱셈의 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수분해와 다항식 곱셈의 원리까지 이해할 수 있어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갖고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43년의 교직생활을 마감한 한씨는 교편을 잡으면서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수업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 ‘멜빵곱셈법’을 최초로 고안했다.
‘교사는 늘 수업을 통해 배우고 수업을 검증받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한씨는 이 뿐만 아니라 수학의 기초인 사칙연산과 농도, 손익계산 등에 대한 독창적인 연산법을 개발해 지적소유권을 인정받았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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