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기업, 휴일 특근제한 “글쎄…”

수원상의 조사, 응답업체 52.7% 생산성↓·임금↓등 부정적

수원지역 기업은 노동부의 휴일특근 제한 방침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수원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수원지역 5인이상 5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휴일 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켜 사실상 휴일근로를 제한하겠다’는 고용노동부 방침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2.7%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조사 결과 업체의 52.7%가 ‘휴일 근로가 사라지면 생산성도 낮아지고 근로자의 임금도 축소되므로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장시간 근로를 줄인다는 측면에서 찬성한다’는 업체는 38.2%에 불과했다.

 

또 휴일근로 제한이 기업체 노사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67.9%가 ‘줄어든 임금을 보전 받으려는 노조의 요구로 노사관계 불안’하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60.7%가 ‘기업의 심각한 매출감소와 수익성 악화 우려로 지역경제에 타격’이라고 응답하는 등 업체들의 휴일특근 제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