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튜어 전국복싱대회, 10개 체급 중 4개 체급 싹쓸이 ‘종합우승’
‘전국 최강, 경기 복싱’을 이끌고 있는 경기체육고등학교가‘제23회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에서 10개 체급 중 4개 체급을 싹쓸이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경기체고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경남 남해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신유환과 함상명, 송규현, 김진기 등 4명이 금메달을 따낸 데 힘입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탁월한 지도력으로 ‘경기체고’를 이끈 김창욱 감독은 대회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최강’에 빛나는 경기체고의 기량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49kg급에 출전한 ‘고교 새내기’신유환은 이날 열린 대회 결승에서 최주현(대전체고)과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12-8로 승리하며, 생애 첫 고등부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또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함상명도 이날 열린 -49kg급 결승에서 전매특허인 파워복싱으로 조웅현(대구체고)을 시종일관 몰아붙인 끝에 3회 REIT 승을 거두고 2년 연속 대회 정상에 등극, 전국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와 함께 경기체고는 -64kg급의 송규현과 -81kg급의 김진기가 각각 신명수(서울체고)와 김병준(대구체고)를 물리치며 금메달을 목에 건 데 힘입어 모두 4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세계 주니어 복싱선수권대회 은메달’에 빛나는 홍인표(-60kg급·성남 태원고)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60kg급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등부의 김비(-46kg급·석수중)와 박인수(-50kg급·군서중)도 각각 체급 정상에 올랐다.
임교준 경기도 아마튜어복싱연맹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한 전력을 잘 가다듬어 곧 열리는 소년체육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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