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리’ 희망을 향해 뛴다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어린이가 주축이 된 야구단이 성남에 창단했다.
성남시는 지난 21일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에서‘유소년 멘토리 야구단’창단식을 가졌다.
‘유소년 멘토리 야구단’ 은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재)양준혁 야구재단(이사장 양준혁)이 운영하는 야구단이다.
시와 양준혁 야구재단은 성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멘토리 야구단’창단을 위해 지역 내 다문화 가정 자녀 및 소외 계층 초등학생 어린이 25명을 선수단으로 모집했다.
선발된 어린이들은 앞으로 1년간 주 1회 야구 이론 및 실습 훈련을 받게 되며, 타 클럽과의 대항전과 전지훈련,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성남시는 멘토리 야구단 어린이들이 야구경기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야구장 제공을 지원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명예 감독으로 위촉됐으며, 김응룡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이 총감독을 맡아 자신의 풍부한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을 지도한다.
양준혁 야구재단의 이사장은 “저에게 주어진‘야구’라는 큰 재능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운동 그 이상의 의미를 찾아주고 싶다”며“스포츠, 문화 활동에 소외된 아이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해, 건강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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