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북중·수원농고 ‘개인·단체종합’ 석권

전국체조선수권, 박민수 개인 종목별 우승 등 금메달 싹쓸이 ‘4관왕’… 고예닮·염상준도 ‘3관왕’ 기염

체조의 명문인 수원북중과 수원농업생명과학고가 제67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종합, 단체종합에서 모두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원농고의 박민수는 개인전 종목별 우승을 포함해 4관왕에 올랐으며 수원농고 고예닮과 수원북중의 염상준은 각각 3관왕을 차지했다.

 

수원농고는 22일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고등부 단체종합에서 박민수, 고예닮 등이 팀을 이뤄 합계 314.637점으로 대현고(286.375점), 부산체고(236.399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원농고 우승의 주역인 박민수는 링에서 13.600점을 기록, 팀 동료인 고예닮(12.975점)을 제치고 우승한 뒤 철봉에서도 13.500점으로 김남혁(강원체고·12.675점)을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민수는 개인종합에서도 82.700점으로 고예닮(81.775점)을 따돌리며 우승했다.

 

고예닮은 마루와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에서는 수원북중이 단체종합에서 염상준, 임명우, 강평환, 유병철, 강수빈이 팀을 이뤄 306.475점으로 영남중(296.775점), 포항제철중(272.299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염상준은 철봉에서 13.725점으로 우승하고 평행봉, 링에서 은메달을, 마루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염상준은 지난해 개인종합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 81.925점을 기록, 강재일(일산중·77.825점)과 팀동료인 임명우(77.550점)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인천박문여중은 여자부 단체종합에서 174.725점을 기록, 서울체중(166.825점)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으며 인천체고는 여자부 단체종합에서 181.800점으로 서울체고(183.625점)에 뒤져 2위를 차지했다.

 

남자일반부 황인규(인천시청)는 철봉에서 14.250점으로 이상욱(전북도청 14.575점)에 뒤져 은메달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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