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1-8로 패배, 빛 바래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일본 진출 17경기만에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21일 오릭스의 제2홈구장인 호토모토 필드 고베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타격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서 오릭스는 1-8로 패했다.
이대호는 그동안 이번 시즌 15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장타를 날리지 못해 '거포'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이대호는 이틀 전 경기에서 2루타 두 방을 때려 4타점을 기록, 홈런포를 기대케 하더니 17경기 만에 첫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이대호의 타율은 0.234(64타수 15안타)로 뛰었고, 이번 시즌 8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다케다 마사루의 공을 때려 우익수 앞 2안타로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 타선이 안타를 때리지 못해 이대호는 득점에 실패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팀이 0-4로 뒤진 4회에 나왔다.
이대호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다케다를 상대로 볼카운트를 가득 채울 때까지 기싸움을 벌였다.
이대호는 다케다의 116㎞ 슬라이더를 잡아당겼고 결국 좌측 담장으로 공을 날렸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9회말엔 범타에 그쳤다.
이날 이대호의 1점포가 유일한 득점이었던 오릭스는 1-8로 니혼햄에 패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