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3’ 출신 크리스가 사기 및 협박 혐의로 출국 금지를 당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0일 “크리스가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수십 차례 돈을 빌린 뒤 협박성 문자까지 보낸 정황이 확인됐다”며 “현재 보강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크리스는 지난해 4월 20일 전 여자 친구인 A씨에게 “미국에 교통위반 연체금이 있다”며 162만원을 빌린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총 3200만원을 빌렸다. 이에 A씨가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하자 “집 앞에 와 있다. 고소하면 가만히 안 두겠다”는 협박성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빌리고 여자에게 문자를 보낸 것은 사실이나 돈을 갚지 않을 의도는 없었다”며 “전 여자친구가 (자신이)다른 여자와 만나는 것에 앙심을 품고 고소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크리스의 보복 범죄의 가능성을 이유로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적이 미국인 것을 고려해 출국 금지를 해 놓은 상황이다.
한편 크리스는 올해 초 자신의 팬카페 회원들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성추문 논란’에 휘말렸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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