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꽃 만개시기 ‘늦서리’ 피해 주의보

농진청, 농가 각별한 주의 당부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올해 사과 꽃 만개기를 예측하고 꽃이 피는 시기에 늦서리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농가에서는 피해 예방 준비가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농진청은 올해 봄철 기상변동이 심해 지역에 따라 꽃피는 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앞당겨질 수도 있어 밤에 저온으로 인해 늦서리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과 만개기는 봄철 기상에 의해 크게 달라지는데 만개기 파악은 사과 생육관리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늦서리 피해를 예방하려면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한 살수법, 과원에 바람을 일으켜 따뜻한 공기를 불어주어 피해를 방지하는 송풍법, 과원 내 나무, 왕겨 등을 태워 기온을 높여주는 연소법 등이 있다.

 

박무용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박사는 “봄철 저온피해 상습지나 피해가 예상되는 과원에서는 결실량 확보를 위해 피해 상황을 잘 확인하고 중심 꽃에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곁꽃(側花)이라도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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