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복싱대회, 중·고등부 170여명 파견 ‘전국 최강’ 도전…인천도 선전 기대
경기도 복싱이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경상남도 남해시에서 열리는 ‘제23회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에서 전국 최강에 도전한다.
680여 명의 복싱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 대회이자 올해 열리는 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의 전초전이 될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단은 중등부와 고등부에 걸쳐 모두 17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 종합우승을 노린다.
특히 경기도 선수단의 확실한 ‘금 메이커’로 꼽히는 ‘이예찬, 함상명, 홍인표 트로이카’는 막강한 기량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타고난 ‘천재 복서’로 평가받고 있는 이예찬(-49kg급·경기체고)과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파워복싱으로 ‘국내 최연소 국가대표’의 영예까지 거머쥔 함상명(-52kg급·경기체고), 지난해 ‘세계 주니어 복싱선수권대회 은메달’에 빛나는 홍인표(-60kg급·성남 태원고)는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금메달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중등부에서는 지치지 않는 체력과 라이트 훅이 일품인 김비(-46kg급·안산석수중)와 빠른 스피드와 카운터가 강점인 김창엽(-60kg급·회천중) 등이 경기도 선수단에 귀중한 금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교준 아마튜어복싱연맹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올해 동계 훈련의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착실하게 훈련을 실시한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 ‘체육웅도’ 경기도의 위상을 빛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등부와 고등부, 일반부 등 전 부문에 걸쳐 5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인천복싱 또한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인천복싱의 기대주로 떠오른 임우택(-56kg·인천체고)과 지난해 7월 세계주니어 복싱선수권대회 동메달에 빛나는 홍인기(-69kg급·인천체고), 지난해 11월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주니어 국가대표로 발탁된 최진배(-81kg급·계산공고) 등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인천시청에 입단한 김재경(인천시청)과 기량이 날로 성장하고 있는 장병희(동인천중) 등도 눈여겨봐야 할 선수다.
이민우·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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