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송포초등학교는 17일 과학의 달을 맞아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과학에 대한 관심과 탐구능력, 창의성 등을 높일 수 있는 과학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과학축제 한마당은 ‘두드려라 호기심! 깨워라 잠재력! 키우자 창의력!’이라는 주제로 ‘도전 한마당’, ‘놀이 한마당’, ‘탐구 한마당’으로 영역을 나눠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과학적 체험활동과 탐구실험 활동이 진행됐다.
지도교사와 학부모 동아리 도우미들이 자원봉사활동으로 나선 가운데 ‘도전 한마당’에서는 개막식 행사로 4~6학년 물로켓 날리기 결승전과 1~3학년 ‘도전! 골든벨’, ‘도미노 쌓기’ 팀별 활동으로 과학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탐구 한마당’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활용품으로 ‘부부젤라 만들기’, 무게 중심의 원리를 이용한 ‘균형 잡는 새’, 빨대로 만드는 ‘손가락 관절’, 착시현상을 이용한 ‘착시팽이’, ‘분광기’를 만들어 다양한 광원을 관찰하는 활동 등 학생들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활동과 체험위주의 다양한 탐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내 손에 미생물이’ 부스활동은 외부 유관기관(어린이과학 탐방교실)의 협조를 받아 학생들이 사전에 자기 손에서 직접 채취한 미생물을 배양해 현미경으로 관찰,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놀이 한마당’에서는 ‘용수철 전화기’, ‘안전하고 튼튼한 탑 쌓기’, ‘누구 입김이 셀까?’ 등 즐거운 놀이 중심의 활동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임가현 학생(4학년)은 “과학체험 활동이 수업보다 더 신나고 즐거웠다”며 “내가 체험하고 싶은 활동을 선택해 직접 만들어 보고 친구들과 함께 도미노 쌓기 활동을 하면서 협동심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배순정 교장은 “과학의 달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체험활동 중심의 부스운영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의 과학적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과학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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