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론 작은 식자재마트… 배후는 ‘큰놈’?

“대기업이 지원” 지역 상인들 농성… A기업 “관련 없다”

유통 대기업의 지원이 의심되는 대형 식자재 도매상점이 영업을 시작하자 지역상인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 대기업인 A기업 식자재납품업 진출 저지 인천대책위,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은 4일 오후 1시 부평구 삼산동 농산물도매시장 인근 B 식자재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농성에 들어갔다.

 

B 마트는 현재 영업허가를 마친뒤 600여㎡ 규모의 매장에서 20여면의 주차장을 갖추고 식당등에서 사용하는 각종 식자재를 판매하고 있다. 이날 상인들은 B마트가 사실상 A기업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도매상점이라고 주장했다.

 

배재홍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사무국장은 “A기업이 물품을 공급하고, 주차장을 무상으로 임대해주는 등 A기업의 편법출점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기업 관계자는 “인천지역에 식자재 유통을 진행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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