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감정의 자유' 외

■감정의 자유(주디스 올로프著/물푸레刊)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 용기를 잃은 사람, 좀 더 좋아지고 싶은 사람을 위한 안내서다.

 

저자는 날마다 우리가 삶의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면서, 그 기회는 부정성에서 벗어나고 건설적으로 대응하며,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신경 과학, 심리학, 직관 의학을 결합해 정신과 몸, 영적인 정신, 환경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저자는 부정적인 감정을 희망, 친절, 용기로 바꾸는 법을 일깨운다. 값 1만9천800원

 

■맹자, 사람의 길上(도올 김용옥著/통나무刊)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맹자’를 누구나 부담없이 일을 수 있도록 재구성한 책이다. 기원전 4세기,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상을 세밀하게 검토한 도올 김용옥이 살아 움직이는 맹자를 재구성했다.

 

도덕에 의한 자발적 통일을 이루려던 맹자의 이상과 춘추전국시대상이 현장감 있게 담겨 있다. 이번 신간으로 도올 김용옥은 ‘논어’, ‘대학’, ‘중용’의 한글역주와 함께 사서를 완역했다. 값 1만5천원

 

■국가의 숨겨진 부(데이비드 핼펀著/북돋움刊)

책은 국민의 행복이 GDP로 드러나지 않는 ‘국가의 숨겨진 부’, 즉 사회적 자본에 달렸다고 말하며, 경제 성장률이라는 지표에 휘둘리는 정책 논의에서 벗어나 국민의 진정한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눈을 돌리라고 말한다.

 

사회적 자본을 강화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사회 불평등을 완화하고 시민 간의 연대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경제 성장 만능주의를 좇아온 우리나라에 크게 시사한다. 값 1만8천원

 

■우리의 식탁은 얼마나 풍족할까?(전헌호·김영호著/가교출판刊)

풍성한 식탁 뒤에 도사리는 불안한 식량 문제를 다룬 책이다. 시골 할아버지 댁에 놀러 간 주인공 ‘우주’가 먹을거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수입 곡물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바로 보고, 우리 농업을 지켜내야 한다는 걸 일깨운다.

 

나아가 식량이 환경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어려운 용어나 개념은 설명을 따로 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곁들여 어린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값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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