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SK 홈경기서 은퇴식
커브의 달인, 어린 왕자 등으로 불리던 김원형(40)이 은퇴한다.
SK 와이번스는 오는 8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김원형 코치의 선수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날 은퇴식은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진행되며, SK는 전광판을 통해 김 코치의 선수 시절 활약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방영하면서 은퇴식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김 코치 입장, 공로패 및 꽃다발 증정식, 은퇴사, 선수단 헹가래, 카 퍼레이드 순서로 행사가 진행된다.
또 경기 전 시구는 김 코치의 아들 명현군(13)이 한다. 김 코치는 전주고를 졸업해 지난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 9년간 쌍방울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2000년 SK와이번스 창단 멤버로 시작해 작년까지 12년 간 SK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2007~2008년 2년 간 선수단 주장을 맡으면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끄는데 주역이 되기도 했다. 김 코치는 21시즌 동안 545경기에 출장해 134승 144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134승은 통산 다승 5위에 해당하는 대기록.
이와 함께 역대 최연소 노히트노런 기록(1993년 4월 30일 전주 OB전, 20세 9개월 25일)을 보유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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