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노란 산수유꽃, 보러오세요
- 오는 6~8일 양평서 산수유축제 개최…주민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 -
봄이 오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상쾌한 봄 내음을 맡으면서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들녘을 걷고 싶다. 이럴 때 들녘의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딱 좋은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양평의 작은 마을 개군면 주읍리, 내리이다.
이곳 산수유 군락지에서 오는 6~8일 3일간 ‘양평 산수유 축제’가 열린다.
양평산수유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산수유축제는 락밴드․실용댄스 공연, 품바공연과 함께 산수유 초콜릿 만들기, 산수유 인절미 떡메치기, 손두부만들기, 산수유차 시음회, 호롱불 만들기, 장착패기, 전통악기 두드리기, 장작불 고구마․감자 구워먹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행사장 한편에는 각종 경진대회에서 상을 휩쓸며 최고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물맑은 양평한우 판매장이 마련돼 명품 거세한우를 싼값에 맛볼 수 있다.
추읍산 자락을 따라 아직도 시골냄새가 나는 이곳 마을에는 수령이 20년에서 200여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가 구불구불한 논두렁 밭두렁 사이로 7천여 그루가 심겨져 있어 꽃이 피면 마치 노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장관을 이룬다.
행사 관계자는 “꽃 중 개화가 가장 빠른 산수유꽃은 보름이상 만개해 시간이 지날수록 그 아름다움을 더해간다”며 “산수유꽃 감상과 함께 산수유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는 만큼 따뜻한 봄볕에 자녀들과 추억을 만들기에 딱 좋은 봄나들이 축제”라고 말했다.
축제관련 문의는 축제추진위원회로 전화(☎770-3341~2)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산수유의 약리적 효능
산수유는 약간 따뜻한 성질에 신맛을 갖고 있으며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몸을 단단하게 하며 신맛은 근육의 수축력을 높이고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주며 어린아이들의 야뇨증을 다스리며,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요실금증상에도 효능이 있다.
산수유의 가장 큰 약리작용으로는 허약한 콩팥의 생리기능 강화와 정력증강효과가 꼽힌다. 산수유를 장기간 먹을 경우 몸이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과다한 정력소모로 인한 요통. 무기력증으로 인한 조로현상 이명현상 원기부족 등에도 유익하다. 정자수의 부족으로 임신이 안 될 때에도 장기간 복용하면 치료 효과가 있다.
일반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한약으로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이 꼽히는데, 육미지황탕 (六味地黃湯) 역시 이에 못지않게 널리 애용되는 보약이다. 산수유를 비롯한 여섯 가지 약재가 들어가는 보혈 보음제인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산수유이다.
【자료제공 : 양평군청 ☏770-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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