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용지품질 향상 등 영향
2006~2007년 바뀐 새 지폐들이 구 지폐들보다 유통수명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신권의 유통수명은 1천원권 40개월, 5천원권 65개월로 구권에 비해 최대 144% 까지 늘어났다.
2005년에는 구권 수명이 1천원권 28개월, 5천원권 26개월 정도였으나 지난해 조사 당시 각각 42.9%, 144.4% 늘어난 것이다.
다만 1만원권은 신규 발행 이후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유통수명을 추측하기 어렵지만 수명이 기존 61개월에서 약 100개월로 늘어날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이처럼 신권의 유통수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2005년 은행권 용지제조시설 개선으로 용지품질이 향상되고, 신권의 경우 규격이 평균 가로 13~15㎜, 세로 8㎜로 축소돼 접힘, 찢어짐, 오염 가능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 신용카드와 인터넷 뱅킹의 보급으로 화폐를 사용하는 빈도가 낮아진 것도 화폐 수명 연장에 영향을 줬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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