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과정 꼬리문 說…說…說… 언론접촉은 사절?

수원상의 신임회장 당선 최신원 SKC회장 취임 공식 인터뷰 거부 구설수

수원상공회의소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최신원 SKC 회장이 선거 당일 투표장에 나오지 않은데 이어 오는 3일 예정된 취임식에서 공식 인터뷰를 사실상 거부하는 등 외부인과의 접촉을 꺼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있다.

 

1일 수원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제21대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당선된 최신원 SKC 회장은 오는 3일 오전 11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수원상의 측이 최 회장의 취임 공식 인터뷰를 서면으로 대체하고 간단한 티타임만 갖기로 했다. 특히 수원상의 측은 기자단에 사전에 예민한 질문 등은 삼가줄 것을 당부하는 등 그동안 불거진 논란에 대한 질문을 사전에 차단하고 구체적인 답변은 피하겠다는 조치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지난달 15일 선거 당일에도 최 회장은 대리인이 투표에 참여해 당선되는 등 사전선거 운동을 비롯해 부재자 경선 등 석연치 않은 행동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또 지난달 19일 상근부회장 선임 등의 정관 개정을 위한 임시총회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최 회장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언론 인터뷰 없이 회의장을 빠져 나갔으며 수원상의 직원들 조차 회장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상의 관계자는 “취임식 당일 신임 회장의 일정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사전에 인터뷰 질문을 받고 간단히 티타임때 기자들의 질문 시간을 갖도록 할 예정이었다”며 “최 회장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인터뷰 시간을 따로 잡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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