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6년 연속 통합우승

여자 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6년 연속 통합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하은주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82-80으로 국민은행을 꺾으며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 정상에 오른 뒤 6년 연속 통합챔피언에 오르며 국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시즌 뒤 전주원 은퇴, 정선민 이적 등 우려의 목소리도 컸지만 통합우승을 만들어내면서 성공적인 세대교체임을 보여주었다.

1,2차전에서 모두 패한 국민은행은 3차전에 배수진을 치고 나와 전반을 35-32로 앞선 채 마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국민은행을 추격하기에 바쁜 양상이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집중력을 보이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종료 5분여를 두고 9점차까지 벌렸다.

 

국민은행도 변연하 3점슛, 박세미의 선전으로 80-78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국민은행은 변연하가 25득점, 강아정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년연속 챔피언결정전 MVP인 하은주가 2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단비가 19득점을 올렸다.

한편, 신한은행이 세운 6년 연속 통합우승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스포츠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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