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4인조 여성밴드 클리나를 2012시즌 와이번스 걸(Wyverns Girl)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리나는 보컬 한유나를 비롯해 리카(기타), 말자(기타), 이소운(드럼) 등 4명으로 구성된 깜찍한 외모의 여성 아이돌 밴드로,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무대 퍼포먼스가 가능하다.
특히 멤버 중 3명이 인천 출신으로 SK 와이번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SK는 향후 팬들과의 호흡, 다양한 즐거움 제공 등 올해 SK가 새롭게 추구하고자 하는 와이번스 걸로 클리나가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10월 첫 번째 미니음반인 ‘위 아 클리나(We are CLINAH)’를 발표한 클리나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연주가 가능하고 홍대 라이브클럽 공연 및 라디오 방송 출연을 통해 다져진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클리나는 올해 와이번스 걸로서 경기 전 정기공연, 일일 리포터, 구단 응원가 제작, 구단 홍보 모델 등 구단을 대표하는 엔터테이너(Entertainer)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며, 팬과 함께 하는 이벤트와 팬 서비스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소운은 “김강민 선수 팬이다. 그동안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목청 높여 응원했었는데 막상 와이번스 걸이 되고 보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부담이 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기대가 된다. 팬 분들과 함께 흥겨운 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K는 2007년부터 스포테인먼트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구단의 마스코트 걸이자 스포테인먼트의 아이콘으로 ‘와이번스 걸’을 운영하고 있으며, 초대 이현지를 비롯해 2대 이채영, 3대 심소헌 등이 이어왔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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