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PO행 티켓 ‘마지막 승부’

오늘 반드시 기업은행 3-1로 잡아야 현대건설 따돌리고 자력진출

여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PO)행 티켓 한장의 주인공이 20일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IBK기업은행을 3-1로 누르며 3위(15승15패·승점43)를 차지했다.

 

20일 IBK기업은행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흥국생명은 현재 4위(13승16패·승점 41)를 달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화성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0이나 3-1로 승리할 경우 승점 3을 획득하면서 현대건설을 1점차로 누르고 당당히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공이 된다.

 

3-2로 이길 경우는 승점 2점을 얻어 현대건설과 동점이지만, 현대건설이 승수에서 앞서기때문에 현대건설이 PO에 진출하게 된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기업은행과의 올 시즌 전적이 1승4패로 열세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또 승부조작 사건 이후 주전급 선수 2명이 영구제명된데다 꼭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플레이오프진출이 좌절된 IBK기업은행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다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어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는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규리그 2위 도로공사는 오는 24일부터 정규리그 3위와 3전2승제의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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