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 올 지자체 협력사업 150억 투입

농업인 삶의 질 향상 위한 농촌 의료봉사·농민 자녀 학습지원 등

경기농협이 올해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업에 150억원을 투입한다.

 

농협경기지역본부는 11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사업에 150억원을 투입하는 등 농업인 실익 증대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자체협력사업은 지역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및 농업인이 공동으로 협력해 발굴한 사업이다.

 

경기농협은 지난해 지자체협력사업을 통해 농민의 영농지원사업은 물론 복지지원사업 및 지역농협의 고정투자 사업으로 총 64건의 사업을 발굴해 127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지역 의료봉사활동, 농업인 자녀 학습지원활동 등 복지지원사업과 농협에서 식(食)의 중요성과 농(農)의 가치를 확산해 신토불이(身土不二) 정신을 다시 일깨우기 위해 새롭게 전개하는 食사랑 農사랑 운동과 연계한 사업(食체험마을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영농지원 사업으로 친환경 농산물 및 지역특화품목 육성과 더불어 농산물 유통의 규모화를 통해 시장의 교섭력을 확보하고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을 제고해 농업인의 실익을 증대 할 수 있는 연합마케팅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농협의 사업구조개편의 목적인 경제사업 활성화 즉, 판매중심 농협으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초석이기도 하다.

 

정연호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은 “지자체협력사업은 농업인 실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지난해보다 사업비를 늘렸다”며 “중앙회와 지역농협의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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