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찬반 논란이 거센 뉴타운사업에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광명뉴타운 시민참여단’을 운영키로 했다.
5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향후 재정비촉진(뉴타운)계획의 변경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단을 운영키로 하고, 오는 16일까지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광명뉴타운 시민참여단 50명을 모집한다.
시민참여단은 광명뉴타운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45명과 정비 사업에 대한 학식을 가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다. 일반시민의 경우 해당구역 토지와 건물 소유자가 10명 이상 포함되며, 전문가 5명은 도시, 건축, 토목, 교통, 환경, 조경, 세무, 법무, 부동산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선발된다.
접수는 시 도시개발과(02-2680-6041~2)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시민참여단은 계획변경안이 마련되는 시점부터 결정·고시일까지 뉴타운사업계획 변경절차 전반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게진하게 된다.
시는 소수 전문가 뿐만 아니라 다수 시민들에게까지 참여폭을 넓혀 광명 구도심의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민·관 의사소통 속에서 뉴타운사업 변경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뉴타운사업에 대한 찬·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 또는 장기화되는 것을 막고, 양 측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시민참여단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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