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행주산성과 고양어울림누리 등에서 제25회 고양행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주문화제는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고 순국선열의 얼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축제다.
올해 행사는 ‘행주치마, 신한류를 날리다!’라는 주제로 전통과 신한류 문화를 접목시킨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문화제는 행주대첩을 이끈 권율 장군의 영정을 모신 충장사에서 진행되는 고유제와 위령굿을 시작으로, 행주대첩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는 역사기행, 행주대첩 승전의식, 개막공연, 궁도대회, 산성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특히 행주대첩 승전의식은 전문 연기자 등 150여명이 참가해 왜구침입~행주치마 부대 왜구 격퇴~파발마~승전기 전달 등 행주대첩 당시 모습을 생동감있게 재현한다.
또 고양어울림누리에서는 야외 전통연회 ‘탈춤열전’과 안은미 댄스컴퍼니의 ‘댄싱 마마(Dancing Mama)-행주치마 댄스파티’, 안은경 밴드 등이 출연하는 ‘신한류 콘서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주산성에서는 고양시 및 인근지역의 궁사들이 총출동하는 궁도대회와 전통국악한마당인 ‘산성음악회’ 등이 열린다.
시 관계자는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행주문화제가 글로벌 전통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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