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프로야구 경기조작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월5일까지 자진신고를 받는다.
KBO는 2월 중순에도 자진신고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것이 없다.
KBO는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일부 선수의 경기조작 사실이 밝혀지자 사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다시 자진신고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 관계자는 “자진신고기간에 접수한 선수는 추후 열리는 상벌위원회에서 최대한 정상을 참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야구 경기조작 개입 의혹을 받는 LG 트윈스 투수 박현준 선수가 29일 귀국해 대구지검에 출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선수가 귀국 이후 곧바로 검찰에 출석할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음달 2일 출두할 것으로 보인다.
박 선수는 경기조작 가담 여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선수가 출두하는 데로 경기조작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경기조작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힌 넥센 히어로즈 투수 문성현도 이날 해외 전지훈련을 중단하고 귀국, 곧바로 대구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검찰은 프로배구 승부조작과 개입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브로커 진모씨(29)를 추가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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