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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개진 토마토에 1천여억원 숨어있었다

승인 2012-02-28 18:27
장혜준 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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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토마토 등 은닉재산 2천640억원 확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9월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토마토저축은행 등 6개 저축은행에서 대주주의 은닉 재산 2천643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은닉 재산은 금융 자산이 1천229억원, 부동산이 1천414억원이다. 이 중 상당 부분은 부실 관련자가 제3자 명의로 숨겨놓은 차명 주식과 부동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토마토저축은행의 은닉 재산이 1천62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파랑새저축은행(598억원), 에이스저축은행(207억원)의 순이었다.

 

예보 관계자는 “은닉 재산을 확보하는대로 해당 저축은행 가압류 등 채권 보전 조치를 하고 있다”며 “확보한 은닉 재산은 5천만원 초과 예금자 등에 대한 파산배당 재원으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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