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교복 나눔 장터’로 경제적 부담 줄어

“교복은 나누고 경제적 부담은 줄여요.”

 

부천시 소사구가 자원재활용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개장한 ‘교복 물려 입기 나눔 장터’가 새학기를 맞은 학부모와 학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소사구와 부천YMCA 녹색가게가 소사구청 5층 대회의실에 지난 23일부터 문을 연 ‘교복 물려 입기 나눔 장터’는 교복 물려 입기로 선후배간 정은 나누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수익금의 10%는 저소득 가정 학생을 도와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관내 18개 중·고등학교에서 지난 20~23일까지 2천600여점의 교복과 체육복을 나눔 장터에 접수했으며, 개장 첫날 800여명의 시민들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접수된 교복 등은 간단한 수선과 세탁 등 손질을 거쳐 새 교복으로 깔끔하게 다시 태어나 학교와 품목별로 정리하여 교복은 코트 1만5천원, 교복재킷 1만원, 하의 4천원, 셔츠 3천원, 체육복과 참고서는 천원 등 시중가격의 10%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된다. 판매수익금의 90%는 기증자에게 무통장 입금하고, 나머지 10%는 저소득 가정 학생의 교복지원에 쓰여진다.

 

교복 물려 입기 나눔 장터는 오는 29일까지 소사구청 5층 대회실에서 열린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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