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일자리센터, 서민 일자리 든든한 버팀목

광명시는 지난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일자리센터 운영을 통해 3천600여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도 900여명 이상의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광명일자리센터가 있다.

 

광명일자리센터 직원들에게 지난해는 지역주민들의 일자리를 위해 채용행사를 개최하고 현장행정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어느 해보다 뜻 깊은 해였다. 장·단기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937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구직자 이력서 Keep제도 운영 등 적극적인 취업 알선 행정을 펼쳤다.

 

시 일자리센터는 지난해 전년대비 10%에 달하는 284명이 늘어난 3천236명의 구직자가 취업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6월에는 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독자적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고, 이어 10월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광명시 Job Festival을 개최했다. 두 차례 걸친 행사는 다양한 구직 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어 3천500여명의 시민이 참가, 128명의 구직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

 

 

주부 한모씨(45·하안동)는 가정 형편상 구직에 고민하던 중 광명일자리센터의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해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다.

 

그는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혼자서 어려움을 해결하기 보다는 광명일자리센터의 문을 두드려 전문적인 취업컨설팅을 받아 보고, 필요시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것을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 일자리센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KTX광명역세권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고용환경 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취업 알선 채비를 하고 있다. 일자리센터는 코스트코와 이케아의 직원 채용시 광명일자리센터의 DB자료를 활용한 홍보, 응시원서 접수 대행, 면접스킬 교육 등 전방위적 업무지원을 준비 중이며, 시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도 인력을 알선해 채용관련 업무를 경감시켜 줌과 동시에 시민들의 취업률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각종 취업 관련 행사도 확대 추진해 출퇴근이 가능한 금천, 구로 등 자치단체와 상호 업무협의를 통한 우수한 구인업체의 정보 공유를 실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오선미 광명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는 “광명시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단점이 있지만, 풍부한 노동력과 교통이 편리한 장점이 있어 인근 지역으로 구인처를 확대해 일자리를 알선해고 있다”며 “쉽게 구직할 수 있는 경비·가사 도우미·베이비시터 등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구직 방문자를 대상으로 이력서 작성과 이미지 메이킹, 적성검사 등 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