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조원으로 전년비해 21.2% 늘어… 기업간 거래가 22% 차지
지난해 전자상거래 규모가 1천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내놓은 전자상거래·사이버쇼핑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총액은 전년보다 21.2% 늘어난 999조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총액은 2006년 414조원, 2007년 517조원, 2008년 630조원, 2009년 672조원, 2010년 824조원 등인 점을 미뤄봤을 때 거래액이 5년 만에 갑절 넘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부문별 증가율은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는 기업간(B2B) 거래가 22.1%, 기업·소비자간(B2C) 15.7%, 기업·정부간(B2G) 10.6%, 소비자간(C2C) 14.8%였다.
지난해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29조620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늘었다. 음식료품(30.5%), 농수산물(20.4%), 생활·자동차용품(18.3%), 여행·예약서비스(17.6%) 등이 증가했고, 소프트웨어(-29.4%), 꽃(-7.8%)은 감소했다.
음식료품과 농수산물 거래액이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지난해 고물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소매판매액(소매액)에서 사이버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커지고 있다.
2006년 6.3%, 2009년 8.2%, 2010년 9.1%에 이어 지난해 9.7%까지 상승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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