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올해 추진하는 신선채소 유기재배 시범사업 등 13개 기술보급 시범사업 대상 농가를 선정하는 농업산·학협동 심의회를 개최했다.
농업 산·학협동심의회는 농업관련 기관 및 농민단체 대표, 농업대학, 농식품사업체 대표 등 19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농업 육성을 위한 농업기술 개발과제를 선정·보급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신청농가별 재배경력, 영농규모, 입지여건, 사업 실천능력과 의지, 파급 효과 등을 심의해 유기농 쌀 생산단지조성 사업 등 13개 사업을 추진할 67농가를 선정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벼 신품종 종자생산기술 1농가 ▲유기농 쌀생산단지 조성 및 농기계 지원 1농가 ▲천적활용 해충방제 1농가 ▲친환경 토마토생산(수정벌) 16농가 ▲신선채소 유기재배 특산물 생산 1농가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1농가 ▲화훼류 품질향상 1농가 ▲흑토마토 특산물 개발 19농가 ▲포도 비가림 16농가 ▲포도 무인 포그방제 1농가 ▲시설원예 녹색기술 보급 6농가 ▲시설채소 안정생산(하우스 천장개폐) 1농가 ▲강소농 모델화 사업 2농가 등 13개 사업이다.
이번 심의회에 참석한 이칠재 수원시의원은 “유기농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 흑토마토 특산물 개발 사업 같은 다양한 새로운 소득작목을 지역특산물 브랜드로 육성해 안정된 자리매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명복 농촌지도자회장은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비가 부족할 때 보조비율을 낮추지 말고 완성도 있는 사업이 추진되도록 충분한 사업비를 확보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일정 수준에 도달한 농가들이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농업분야에서도 자생력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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