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올해부터 시행되는 주 5일 수업에 대한 교육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22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자율학습과 여가활동 확대라는 주 5일제 수업의 취지를 살리고, 소외계층이나 맞벌이 가정 등 주말 교육 사각지대 자녀들을 지원키 위해 교육지원과와 청소년·교육·문화 전문가 등으로 T/F팀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우선 시는 3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시청과 평생학습원, 도서관, 복지관, 문화의집 등 주요 시립시설을 개방, 학습체험과 토요 돌봄, 생태체험, 독서체험, 문화예술 체험 등 12개 토요프로그램을 통해 7천여명의 학생을 돌보기로 했다.
시는 3월 추경에서 창조적 리더십 교육 등에 대한 예산이 확보되면, 프로그램을 23개로 확대하고 수혜학생수도 9천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앞으로 일선 초·중학교에서도 토요프로그램을 공모 방식으로 선정해 학생 동아리, 체육활동, 창의적 체험을 학교별 특성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4개 시립시설에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야외활동과 명상을 통해 자기 이해를 돕는 ‘사계절 여행’과 가학광산, KTX광명역, 안터생태 공원, 도덕산, 광명 전통시장을 답사하는 ‘광명 둘러보기’, 교과서 속 명승지를 답사하는 ‘하루 기행’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다양한 교육 복지사업과 함께 프로그램 인증제와 인센티브제를 도입,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문제점을 개선해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토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