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수도권 일대에 고도산화 정수된 수돗물 공급

앞으로 성남시 등 수도권 일대에 고도산화 처리된 수돗물이 공급될 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2008년부터 7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해 온 성남정수장의 고도산화 정수처리시설을 완공하고, 23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고도산화 정수처리(Advanced Oxidation Process, AOP)는 인위적으로 오존의 분해를 유발시키거나 광분해 등과 같은 방법으로 반응성이 높은 천연물질을 생성시켜 유기물 분해를 촉진시키는 방법이다.

 

이번에 완공된 고도산화 정수처리시설은 기존의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 공정을 추가해 미량의 유해물질과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1일 63만㎥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다.

 

고도산화 정수처리된 수돗물은 성남시와 수원시, 평택시, 용인시, 오산시 등 경기 남부 7개 지자체 300여만명의 시민들에게 공급된다.

 

특히 고도산화 정수시설과 함께 하루 4만5천병의 병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청수공방 시설도 완공돼 가뭄과 재해는 물론 사고발생 지역 등에 비상용 병물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K-water는 이번 완공한 성남정수장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수도권지역 8개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과천=김형표기자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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