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3-2 제압…올 시즌 전패 탈출
여자프로배구 성남 도로공사가 올시즌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던 ‘선두’ 대전 KGC 인삼공사마저 침몰시키며 쾌조의 4연승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여자부 5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자신의 올 시즌 최다 득점인 32점을 꽂아넣은 이바나 네소비치의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를 3-2(19-25 25-21 15-25 25-18 15-9)로 제압했다.
이로써 쾌조의 4연승을 이어간 도로공사는 14승10패 승점 37점을 기록, 2위자리를 확고히 지키며 4강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또 도로공사는 인삼공사 전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지만, 승점 50점으로 2위 도로공사와 13점의 여유있는 승점차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단연 눈에 띈 선수는 지난달 가세한 도로공사의 용병 이바나였다.
이바나는 4세트부터 서브와 공격 부문에서 맹활약하며 도로공사에 올 시즌 KGC인삼공사전 첫 승리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16득점을 올린 주장 임효숙과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13득점한 센터 하준임도 도로공사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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