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도 인삼종자 보급으로 경기인삼 명품화 박차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인삼 경작자의 소득증대와 경기인삼 명품화를 위해 품질과 수량이 우수한 고순도 인삼종자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인삼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경기도농업기술원 인삼연구센터는 20일 경기인삼연구회 정기총회에서 경희대학교 인삼명품화사업단(단장 양덕춘)이 공동개발한 신품종 ‘K-1’과 우수한 홍삼원료인 ‘천풍’, 다수확 품종인 ‘연풍’ 등의 우량종자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DNA분석을 통해 순도 100%의 기본종자 10kg과 순도 99%이상의 원원종 종자 140kg을 생산한 후 내년부터 시범농가에 보급하고 농가간의 종자 자율교환을 통해 전 농가에 품질과 수량이 뛰어난 고순도 인삼종자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6천724농가가 4천270ha의 인삼을 재배하고 있어 전국의 22.5%(전국 1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상품인 홍삼의 원료삼으로 이용되는 6년근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5%에 머물고 있는 도내 우량 신품종 재배비율을 2016년까지 60%로 끌어올려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고품질의 인삼을 생산하여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하는 한편 경기인삼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국내외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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