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진상 조사 계획”… 도생체회 “자체 규정엔 문제 없어”
경기도생활체육회의 차기 회장 선출 문제로 말썽(본보 20일자 21면)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생체회 일부 이사, 전직 감사 등은 20일 ‘회장 선출 절차가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는 내용의 민원을 국민생활체육회와 경기도, 도의회 등에 제출했다.
이에 경기도의회, 국민생활체육회 등이 진상 조사를 벌이기로 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김광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선출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 적극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생활체육회 관계자도 “선출 절차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 정확히 조사해 인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자세한 선거관리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 보니 국민생활체육회의 선거 규정을 준용하는 데 있어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자체 규정을 충실하게 지킨 만큼 문제가 없으며 정당한 선거를 막으려 했다는 일부 이사 등의 주장은 억측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도생체회는 다음달 17일까지 신임 회장에 대한 인준안을 국민생활체육회에 제출, 국민생활체육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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