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꿈나무, 세계적 선수로 집중관리”

이태영 사무처장 “대위업 달성, 선수들 투혼에 감사”

이태영 사무처장은 “당분간 누구도 넘보지 못할 ‘11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특히 이번 체전을 통해 발견하게 된 미래의 꿈나무들을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태영 처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전국체육대회 11연패는 의미는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특히 ‘11’이라는 숫자 모양처럼 선수들과 여러 체육인들 모두 하나로 단결해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깊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체육대회 기간동안 시·군 체육회는 물론 하계 종목 관계자들까지 뜨거운 성원을 보내줬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전국체전의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글로벌 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발견할 수 있었던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싶다. 피겨의 김해진과 스피드스케이팅의 장미, 바이애슬론의 이인복, 크로스컨트리 배민주 등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글로벌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항은.

타 지자체에 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선전을 펼쳐 준 종목들이 있었기에 이번 11연패가 가능했다. 특히 컬링이나 아이스하키 등은 거의 투혼을 불태웠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이들 종목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 때문에 경기도를 등지는 일이 없도록 최소한의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강원도에 숙소를 조성해 선수들이 전지훈련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편 도내 곳곳의 빙상장 활용 계획과 중·장기적인 빙상장 건립계획을 마련, 선수들의 훈련 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타 지자체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책은.

강원도가 동계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세우는 등 타 지자체들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천200만의 인구 등 탁월한 체육 인프라를 자랑하는 ‘체육웅도’가 바로 경기도 아닌가. 강원도 등이 아무리 투자를 많이 한다고 해도 우리가 거기에 흔들리지 않고 나름대로의 문제점을 보완해 나간다면 결코 쉽게 따라잡히지 않으리라고 본다. 자신있다.

 

정근호·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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