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등 3곳에 2억7천만弗 외국인 직접투자
인천 송도바이오메디파크 내 입주기업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2억7천만달러에 이르는 등 투자 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송도바이오메디파크 내 3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동아제약에 올 1월에만 모두 2억7천856만 달러(한화 3천134억 원)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2억2천7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삼성바이오로직스 656만 달러, 동아제약 4천500만 달러 등이다.
셀트리온은 송도바이오메디파크 첫 입주기업으로, 지난해 말 제2공장 준공 및 바이오시밀러 2개 제품(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유방암 치료제) 임상 완료 등의 쾌거를 이루며 송도 바이오산업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
이번 FDI 2억2천700만 달러는 임상 완료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JP모건 사모펀드인 One Equity Partners가 셀트리온 헬스케어(셀트리온 개발제품 판매법인)에 투자한 금액이다.
일본의 메이지세이카파마로부터 35억 엔(4천500만 달러)을 투자받은 동아제약은 이자금을 올해 안에 착공 예정인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지난달 18일 퀸타일즈로부터 656만 달러를 추가로 유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액이 2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인천경제청은 송도바이오메디파크 조성과 관련, 올해는 단지 내 입주기업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단백질의약품 분야 연계·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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