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5천m 고병욱·서정수 ‘대회新’

바이애슬론, 이인복·장지연 ‘2관왕’… 경기 1위·인천 10위

제93회 전국동계체전

체육웅도 경기도가 한국 최고의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11연패 달성에 다가섰다.

 

경기도는 대회 2일째인 15일 초강세의 스피드스케이팅(7개)과 스키(10개), 바이애슬론(2개), 컬링 등에서 모두 20개의 금메달을 쏟아내며 금 42, 은 40, 동메달 30개로 총 539점을 얻어 2위 서울시(472점·금 32, 은 24, 동 30)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1연패를 향한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이날 경기도는 스피드스케이팅 남대부 5,000m 고병욱(한국체대·6분37초85)이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주형준(서울·한국체대·6분38초51)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고 5,000m 서정수(행신고·6분54초94)도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남일반 5,000m 홍성곤(의정부시청·7분00초71), 여중 500m 황다솜(동두천여중·42초99), 여고 500m 김현영(서현고·40초13)이 패권을 안았다.

 

스키 알파인 슈퍼대회전에서는 남일반 황용해(경기도스키협회·54초39), 여고부 오서영(평내고· 55초68), 여초부 임승현(낙생초·37초21)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노보드 남초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 조현민(부광초·43점30)과 남중 권이준(와부중·41점), 여고 손정화(양일고·23점)가 패권을 안았다.

 

또 바이애슬론 남일반 스프린트 10km 이인복(포천시청·27분21초6), 여고부 스프린트 7.5km 장지연(일동고·22분34초6)이 우승하며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인천은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채 92점으로 8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이 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혁은 이날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500m에서 35초55의 기록으로 모태범(대한항공·35초79), 이강석(의정부시청·35초82)을 제치며 우승했다.

 

여자 일반부 500m에서는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서울시청)가 38초72의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보라(동두천시청·40초21)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유림(의정부시청·40초85)이 3위에 올랐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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