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두 질주… 11연패 시동

개막 첫 날 바이애슬론·피겨서 금 4개 추가… 인천, 아이스하키 초등부 준결승 진출

제93회 동계체전

경기도가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선두를 질주하며 종합우승 11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대회 개막일인 14일 바이애슬론과 피겨에서 각각 2개씩 금메달을 추가해 금 22개, 은 29개, 동 14개로 64개의 메달을 획득, 총 344점으로 서울시(320점·금 23, 은 14, 동 19), 부산시(148점·은 2, 동 5)와의 격차를 벌이며 선두 체제를 굳히고 있다.

 

경기도는 강세종목인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서울에 앞서고 있는 스키 종목의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5일부터 서울과의 격차를 벌릴 것으로 보인다.

 

이인복(포천시청)은 이날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일반부 20km 개인경기에서 58분36초5로 팀동료인 전제억(포천시청·1시간47초9)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지연(포천 일동고)도 바이애슬론 여고부 12.5km 개인경기에서 42분48초9로 김경남(강원·43분34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임시라(포천 이동중)는 여중부 10km개인경기에서 43분28초4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인복과 장지연은 각각 10km스프린트, 22.5km계주와 7.5km스프린트 , 18km계주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

린다.

 

또 피겨에서는 김범수(구리 인창고)가 이날 전주화산빙상장에서 열린 남고부 싱글D조에서 22.72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컬링은 여자일반부 경기도체육회가 서울 성신여대를 10-2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고, 여중부 민락중도 순천여중을 7-5로 누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남자초등부 수원 리틀이글스가 서울(리틀드래건스) 팀에게 아쉽게도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인천광역시는 아이스하키 초등부에선 연성초가 서울 경희초를 만나 위닝샷(GWS)까지 가는 접전끝에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앞서 메달권 밖으로 평가됐던 중학부 연성중과 고등부 신송고도 각각 경북 포항아이스엔젤스와 서울 보성고를 격파하며 준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등 인천이 아이스하키에서 선전하고 있다.

 

정근호·이민우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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