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음식] 활동량 부족한 겨울엔…“양파”

케르세틴, 지방분해에 탁월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
가열하면 단맛으로 변하고 유효성분은 그대로 유지

 

최근 화이트푸드의 열풍이 드센 가운데 화이트푸드의 대표식품으로 꼽히는 양파의 인기도 상종가를 치고 있다.

 

양파에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칼슘, 인산 등의 무기질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완전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활동량이 부족해 음식 조절이 필요한 겨울철에는 양파요리를 자주 섭취하게 되면 지방연소는 물론 이뇨·발한 작용, 자양 강장, 해독작용 효과까지 볼 수 있어 그야말로 1석3조다.

 

양파에는 케르세틴(Quercetin)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에도 잘 맞는 아이템이다.

 

케르세틴은 몸 속의 콜레스테롤 등 지방 성분을 분해해 체내 지방 축적을 예방하고 특히 육류와 함께 섭취하면 케르세틴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 활성산소를 잡아준다.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복부 비만, 고혈압이나 고혈당,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에 도움을 준다.

 

매운맛 때문에 양파를 즐겨 먹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양파를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내면 양파 특유의 매운 향과 맛이 줄어든다.

 

가열하면 매운맛 성분이 분해되면서 오히려 단맛을 증가시킨다. 생체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가열해도 유효성분은 거의 유지되기 때문에 조리하거나 즙을 내서 마셔도 좋다.

 

겨울철에 먹기 좋은 양파요리 4선을 소개한다.

 

양파 바게트

양파 바게트재료: 올리브오일 1큰술, 양파 1개, 소금·후추 약간씩,

식초 약간, 바게트 1롤

① 올리브오일 두른 팬에 채 썬 양파를 넣는다.

② 노릇하게 볶다가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식초를 조금 넣는다.

③ 볶은 양파를 바게트에 듬뿍 올린다.

④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15~20분 가량 구워준다.

 

 

출출할 때 양파 스프

출출할 때 양파 스프재료: 양파 2개, 허브, 물 3컵, 치킨스톡, 버터,

실파, 소금·후추 약간씩

① 양파를 굵게 채썰어 버터를 두른팬에 갈색이 나도록 볶는다.

② 냄비에 치킨스톡을 물과 함께 넣어 끓이다가 볶은 양파를 넣어 한번 더 끓인다.

③ ②에 소금 후추로 간하여 그릇에 담고 허브 잎을 띄운다.

 

아삭아삭 양파 김치

아삭아삭 양파 김치재료: 양파 10개, 당근 100g, 미나리 70g,

실파 100g, 홍고추 5개, 밤 2개, 대추 4개

양념: 고춧가루 2와 1/2큰술, 다진마늘 1 작은술,

찹쌀풀 2큰술, 통깨 약간, 멸치액젓 1/2컵,

물 1/2컵, 황토소금 약간

① 양파는 꼭지를 자르고 십자로 칼집을 낸 후 멸치액젓에 30분간 절인다.

② 당근, 홍 고추, 밤, 대추는 채 썰고 미나리, 실파는 4cm 길이로 자른다.

③ 양파가 절여지면 액 젓을 따라내고 준비한 소에 남은 액 젓을 부어 살짝 절여 준다.

④ 소가 살짝 절여지면 양념을 넣어 버무리고 양파 안을 채워 준다.

⑤ 그릇에 차곡 차곡 양파를 담고 물을 부은 후 간을 보아 싱거우면 황토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⑥ 실온에서 하룻밤을 익힌 후 냉장고에 넣는다.

 

참깨소스 양파 샐러드

참깨소스 양파 샐러드재료: 양파 1개, 피망 1개, 당근 반 개, 올리브 오일

참깨소스: 참깨 2큰술, 설탕 4작은술, 마요네즈, 청주 1큰술반

① 양파, 피망, 당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②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당근과 피망을 볶는다.

③ 어느 정도 익으면 양파를 넣고 약한 불에 볶는다.

④ 다 볶은 야채에 참깨소스를 넣어 버무린 후 접시에 담아낸다.

 

글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_ (사)한국양파산업연합회(www.kon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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