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2 학교운영비 36억원 지원키로

교육청 법정전출금 816억원도 이달까지 마무리

인천시가 이달 말까지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8일 제198회 임시회 제5차 교육위원회를 열고 정태옥 인천시 기획관리실장과 김진용 교육지원담당관에게 시장과 교육감의 협약사항이 계획대로 이행되도록 촉구했다.

 

정태옥 실장은 이 자리에서 “4월 추경 때 중학교 2학년 학교운영지원비 36억 원을 반영하겠다”며 “인천시교육청에 줘야 할 법정전출금 816억 원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0년 10월 인천시교육청과 ‘4대 인천교육발전 협약’을 맺고 지난해 인천시교육청과 절반씩 분담해 중학교 1학년 학교운영비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 중학교 2학년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의 재정난이 심해지면서 올해 예산에 중2 학교운영비 지원금을 반영하지 못한 채 시교육청에 전액을 부담하라고 요구했다가 시교육청의 반발을 샀다.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중학교 운영지원비는 시장과 교육감의 공약사항”이라면서 “시가 예산을 지원하지 않으면 학부모의 반발을 사고, 시와 시교육청 간 협력관계에도 금이 갈 수 있다”며 재발방지를 당부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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