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방문보건센터 3개구 통합 운영 체제로

출범식 갖고 의료취약 1만5천여 거주자 건강관리 시작

 

성남시는 그동안 수정·중원·분당 각 구 보건소별로 위탁 운영하던 방문보건센터를 하나의 민간운영 위탁 체제로 바꿔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해 나가기로 했다.

 

성남시 방문보건센터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성남시청 1층 온누리실에서 방문건강관리대상자 등 시민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구 방문보건센터 통합 출범식’ 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3개구 통합 방문보건센터는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센터장 김희걸)이 위탁 운영해 구별 지역담당 간호사 40명과 물리치료사, 영양사, 행정요원 등 54명의 전문 인력이 의료취약 시민 건강관리 서비스를 한다.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는 저소득층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임산부, 결혼이민자, 거동불편자 등 의료 취약 시민이 거주하는 1만5천여 가구이다. 

성남시방문보건센터는 맞춤식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천의대 길병원 및 한방병원, 스포츠센터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방문진료, 이동진료, 맞춤식운동처방, 치매선별검사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이 건강 관리를 요청하면 질환별 맞춤식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1993년부터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시작한 성남시는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민간위탁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했다.

 

성남시 방문보건센터는 지난해 총 1만3,506가구의 1만5,814명 만성질환자를 찾아가 질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건강관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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